해리 왕자의 대변인은 9월 10일 해리 왕자와 그의 아버지인 찰스 3세 국왕 사이에 이루어진 만남에 대한 언론 보도와 관련해, 왕실의 화해를 방해하려는 익명의 출처들이 있다고 시사했다. 두 사람은 2024년 2월 이후 처음으로 만난 것이었으며, 해리 왕자의 대변인은 그 만남이 지나치게 형식적이고 냉랭했다는 더 선(The Sun)의 주장을 강력히 부인했다.
해리 왕자가 공개적으로 가족 간의 관계 회복 의지를 드러내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긴장은 여전히 남아 있다. 특히, 이번 방문 기간 동안 형인 윌리엄 왕세자는 동생을 만나지 않았다.
분명 해리 왕자의 방탕한 시절은 끝났지만, 여전히 반항적인 기질을 지니고 있음을 증명해왔다. 그렇지 않고서야 왕실 의무에서 물러나는 선택을 어떻게 설명할 수 있겠는가? 게다가 마흔한 살인 지금도 앞으로 더 많은 스캔들성 행보를 이어갈 시간은 충분하다.
문제 많던 영국 왕실의 ‘악동’에서 아버지이자 독립적인 인물로 성장하기까지, 해리 왕자의 긴 여정을 되짚어 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