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맥마스터대학교의 프레미슬 베르칙 교수가 이끄는 연구팀이 과민성 대장증후군 환자에게 있어 글루텐이 기존에 알려진 것만큼 강력한 유발 요인이 아닐 수 있다는 사실을 밝혀냈다. 연구팀은 글루텐 프리 식단을 통해 증상이 개선되었다고 말한 과민성 대장증후군
환자 28명을 대상으로 실험을 진행했다. 참가자들은 1주일 동안 시리얼 바를 식단에 포함시키라는 요청을 받았으며, 해당 식품이 증상을 악화시킬 수 있다는 설명을 들었다. 이 시리얼 바 중 일부는 글루텐 함량이 높았고, 일부는 글루텐이 전혀 없었다.
결과적으로 많은 참가자들이 글루텐 프리 시리얼 바를 먹은 후에도 증상을 호소했다. 연구팀은 이것이 ‘노시보 효과’ 때문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는 특정 증상이 나타날 것이라는 기대감 때문에 실제로 증상이 유발되는 현상이다. 연구진은 글루텐이나 밀 성분이 일부 환자에게 과민성 대장증후군
증상을 일으킬 수는 있지만, 그 원인은 장내 미생물 변화 같은 간접적인 요인일 가능성이 있다고 덧붙였다.
과민성 대장증후군의 원인과 작동 메커니즘은 여전히 명확히 밝혀지지 않은 상태이며, 학계는 증후군의 유발 요인뿐 아니라 효과적인 치료 방법에 대해서도 지속적으로 연구하고 있다. 복통, 팽만감, 변비 등의 증상을 동반하는 이 만성 질환은 장기적인 관리가 필요하다. 과민성 대장증후군은 환자의 삶의 질에 영향을 줄 수 있지만, 증상을 줄이기 위한 다양한 전략들을 통해 개선이 가능하다.
사진을 통해 과민성 대장증후군에 대한 자세한 내용과 관리 방법을 알아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