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에 발표된 6년간의 연구에 따르면, 대왕고래의 울음소리가 약 40% 가까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대왕고래들이 침묵하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과학자들은 고래들의 노랫소리에서 뚜렷한 계절적 패턴을 관찰했지만, 전반적인 활동량이 크게 줄어든 것을 발견했다. 이러한 변화의 원인은 해양 폭염과 소음 공해에 있다. 이 요인들이 해양 화학 성분에 해로운 변화를 일으켜 독성 조류의 확산을 초래했다. 이 조류들은 해양 생물 중독을 가장 광범위하게 일으키고 있으며, 이에 따라 대왕고래의 먹이 자원이 급격히 감소했다.
한 연구원은 "마치 굶주리면서 노래를 부르려는 것과 같다"라고 설명하며, 고래의 울음소리가 줄어든 것은 먹이 부족이 심각해졌음을 시사한다고 말했다. 이는 대왕고래의 생존에 심각한 위협이 될 수 있다.
이러한 연구 결과는 매우 우려스러운 일이다. 고래는 건강한 해양 생태계를 유지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뿐만 아니라, 그 자체로도 아름다운 존재이기 때문이다. 인류는 오랫동안 고래의 웅장함과 경이로움에 매료됐다. 사실 고래는 이 외에도 더 많은 것을 인류에게 제공한다. 고래는 지구 온난화에 맞서 싸우는 중요한 조력자이기도 하다. 그렇기에 해양 폭염이 고래의 침묵을 유발한다는 사실은 더욱 심각한 문제로 여겨진다.
그렇다면 고래가 기후 변화에 어떤 도움이 되는 걸까? 슬라이드를 넘겨 자세히 알아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