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2월 16일, 알렉세이 나발니의 사망은 전 세계를 충격과 분노에 빠뜨렸다. 러시아 당국에 따르면 그는 19년 형을 복역 중이던 북극 지역의 교도소에서 사망했다.
나발니는 러시아 정부 내 고위층 부패를 폭로하며 두각을 나타냈다. 그는 크렘린의 가장 대담한 비판가로 국제적 명성을 얻었으며,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 정권이 권력을 크렘린에 집중시키는 “봉건 국가”를 통해 “러시아의 피를 빨아먹고 있다”고 공개적으로 비난했다. 나발니는 반정부 시위를 조직하며 젊은 러시아 세대의 거리 언어로 목소리를 냈다.
그러나 바로 그 목소리는 러시아 북서부 시베리아에서 의심스러운 방식으로 침묵당했다. 많은 이들은 이를 푸틴이 직접 지시한 암살로 보고 있다.
그렇다면 우리는 이 야권 지도자이자 정치 활동가, 그리고 유일하게 분열된 러시아 야권을 결집시킨 이 인물에 대해 무엇을 알고 있을까? 알렉세이 나발니의 삶과 죽음을 되짚어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