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이 다시 한 번 ‘우주 전쟁’의 시대를 예고하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은 1750억 달러 규모의 미사일 방어 시스템, 일명 ‘골든 돔(Golden Dome)’을 전격 발표하며, 미국 본토를 탄도 및 극초음속 미사일 위협으로부터 보호하겠다는 야심 찬 계획을 밝혔다.
이스라엘의 ‘아이언 돔’과 레이건 전 대통령의 전략방위구상(SDI), 일명 ‘스타워즈’에서 영감을 받았다는 이 프로젝트는, 우주 기반 감지 시스템과 요격 기술을 지상 및 해상 방어망과 통합해 2029년까지 실전 배치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막대한 비용과 기술적 난제, 그리고 우주의 군사화가 초래할 국제 안보 위기에 대해 우려를 표하고 있다. 미국과 중국, 러시아 간의 갈등이 우주로까지 번지는 가운데, 지금 우리는 과연 현실이 된 ‘스타워즈’ 시대로 진입하고 있는 것일까?
첨단 기술이 만들어내는 새로운 안보 패러다임에 대해 좀 더 자세히 알아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