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이 8월 25일 가자 남부의 나세르 병원을 공습해 최소 20명이 사망했다고 로이터가 보도했다. 사망자에는 로이터, AP, 알자지라 등 언론사 기자 5명도 포함됐다. 이번 공격에 대해 팔레스타인 대통령실은 즉각 비난하며 유엔에 기자 보호와 이스라엘 책임 규명을 촉구했다.
이스라엘 벤자민 네타냐후 총리실은 이번 공격을 “비극적 사고”라고 표현하며, 이스라엘의 전쟁 대상은 하마스이며 기자와 의료진의 활동을 존중한다고 강조했다. 이스라엘군은 병원 인근 지역을 목표로 삼았음을 확인하며 조사를 발표하고, “관련 없는 인원에게 끼친 피해를 유감스럽게 생각한다”며 기자를 의도적으로 겨냥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그러나 2주도 채 되지 않아 또 다른 이스라엘 공습으로 기자 6명이 사망했으며, 기자보호위원회에 따르면 2023년 10월 이후 190명 이상의 기자가 사망했다.
이스라엘은 2023년 10월 7일 하마스가 남부 이스라엘을 공격한 직후 가자지구에 공습을 시작했다. 20일 뒤에는 파괴적인 지상 침공도 개시했다.
이번 분쟁은 역사상 최악의 인도적 위기 중 하나로 번지고 있으며, 하마스로 인해 1,700명 이상이 사망했고, 이스라엘군의 군사 대응으로 5만 5천 명 이상의 팔레스타인인이 사망했다.
현재 가자지구에는 무엇이 남아 있을까? 사진을 통해 전쟁의 참혹한 흔적이 남은 이곳의 상황을 확인해 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