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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쟁터의 목격자… 미 참전용사가 본 가자지구의 참혹한 진실

전직 그린 베레모는 조직적인 민간인 살해 목격 후 내부 고발자가 되었다

전쟁터의 목격자… 미 참전용사가 본 가자지구의 참혹한 진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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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Getty Images

StarsInsider
04/08/2025 11:20 ‧ 3일 전 | StarsInsid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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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

국 육군 참전용사이자 가자 인도재단의 전 하청업체 직원인 앤서니 아길라르는, 자신이 가자지구에서 구호 물품을 건넨 12세 소년이 직후 근거리에서 총격을 받아 사망하는 장면을 목격했다.

7월 마지막 주, 아길라르는 이스라엘 활동가 오피르 구텔존과 언론인 노가 타르노폴스키가 진행하는 ‘UnXeptable’ 팟캐스트 인터뷰에서, 12세 소년 아미르가 구호 물품을 받기 위해 그에게 다가왔으며, 군중이 떠나는 순간 그에게 물품을 건넸다고 밝혔다. 그러나 그 직후 이스라엘군이 발포해 아미르를 사살했다는 것이다.

25년간 미 육군 특수부대 그린베레로 복무한 아길라르 중령은, 가자 인도재단의 식량 배급을 감독하는 무장 경비로 고용되었다. 하지만 처음에는 훌륭하게 보였던 일이, 이후 민간인에 대한 조직적인 살해로 이어졌다고 그는 BBC에 밝혔다. 이에 따라 그는 6월 14일 계약을 종료하고 곧바로 내부고발자가 되었다.

가자 인도재단은 그의 증언을 허위라고 일축하며, 해고된 데 대한 앙심에서 비롯된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나 아길라르는 자신이 고액의 급여를 포기하고 자발적으로 일을 그만두었다고 밝히며, “내 가치관과 미국인으로서의 애국심은 어떤 돈으로도 살 수 없다”고 말했다.

미국과 이스라엘이 지원하는 가자 인도재단은 2025년 5월부터 구호 배급을 시작했으며, 유엔 보고서에 따르면 그 이후로 배급 지점에서 사망한 팔레스타인인은 거의 1,000명에 달한다.

구호를 받으려는 사람들에게 가해지는 치명적인 위협은, 가자지구의 기아 상황을 더욱 악화시키고 있다. 세계보건기구(WHO)의 보고서에 따르면, 6월 한 달 동안 60명 이상이 굶주림으로 사망했다. 이는 전쟁에서 굶주림이 전술로 사용된 것이 처음은 아니다.

전쟁 기술은 진화했지만, 생존에 필수적인 기본 수요를 의도적으로 제거하는 전략은 여전히 흔하게 사용되고 있다. 2025년 세계 식량안보 및 영양 보고서에 따르면, 2024년 기준으로 약 6억 7,300만 명이 굶주림을 겪었으며, 이 중 거의 70%가 분쟁 지역에 거주하고 있었다. 이것이 단순한 우연일까? 인권 전문가들은 그렇지 않다고 말한다.

전쟁에서 굶주림이 어떻게 이용되는지 더 알고 싶다면, 사진을 통해 자세히 알아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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