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의 공원에서 밝은 초록 깃털에 빨간 부리와 푸르스름한 꼬리를 가진 새들이 우글거리는 광경을 본다면 놀랄지도 모른다. 이 목도리 앵무새는 원래 아프리카와 인도 아대륙이 서식지였지만, 수십 년 동안 암스테르담, 리스본, 런던, 파리와 같은 도시에서 번성하며 유럽 전역에서 익숙한 존재가 되었다. 이들은 눈에 띄는 깃털과 독특한 삑삑 소리로 쉽게 알아볼 수 있으며, 도시 환경에서 친숙한 모습으로 자리 잡았다.
수년간 이들의 기원에 관한 도시 전설이 퍼졌는데, 그중 하나로 음악가 지미 헨드릭스가 영국에서 이들을 풀어줬다는 썰이 있어 앵무새가 더욱 신비롭게 보이기도 한다.
하지만 이 앵무새들은 정말로 어떻게 유럽 전역으로 퍼지게 되었을까? 이 갤러리에서 알아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