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살아가면서 가끔, 우리의 믿음과 인식을 뿌리째 흔드는 질문이나 깨달음과 마주하곤 한다. 밤하늘의 광활함을 바라볼 때, 심해의 기이한 세계를 떠올릴 때, 혹은 누군가가 우리가 보는 색과 전혀 다르게 본다는 사실에 놀랄 때, 이러한 순간들은 인류가 수 세기 동안 과학과 철학을 통해 세상을 탐구해 왔음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우리가 알고 있는 세계는 ‘진짜’가 아닌 ‘그럴듯해 보이는 것들’의 집합에 불과하다는 사실을 상기시킨다.
색을 인식한다는 것은 과연 무엇인가? 우리는 어떻게 의식을 느끼고, 웃고, 울며, 존재를 자각하게 되는 걸까? 과학은 이 모든 질문에 대한 해답을 제시하려 애쓰지만, 그 속마저도 풀리지 않는 수수께끼와 가설, 모순으로 가득 차 있다.
인류는 과연 얼마나 많은 것을 알고 있으며, 또 얼마나 많은 것을 모르고 있을까? 지금부터 인류가 지금까지 풀지 못한 가장 큰 미스터리들을 함께 들여다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