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0월 14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2026년에 보스턴 교외에서 열릴 예정인 월드컵 경기를 다른 곳으로 이전하겠다고 위협했다. 이는 도시 일부 지역에서 발생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불안을 이유로 든 것이다. 최근 트럼프 대통령은 보스턴 시장 미셸 우를 “똑똑하지만 급진적인 좌파”라고 표현하며 비판하기도 했다.
트럼프는 언론에 “우리는 보스턴 경기를 없앨 수도 있다”고 말하며, “나는 보스턴 사람들을 사랑하고 경기가 매진된 것도 알고 있다. 하지만 당신들의 시장은 좋지 않다”고 덧붙였다.
실제로 미국 전역에서 계속되는 시위로 인해 긴장이 고조되고 있으며, 이는 여러 도시에서 주방위군이 배치되는 계기가 되었다. 이러한 상황은 월드컵이 어디에서 열릴지, 그리고 현재 미국의 상황을 고려할 때 미국이 어떤 역할을 하게 될지에 대한 의문을 불러일으킨다.
FIFA가 미국, 캐나다, 멕시코가 2026년 월드컵을 공동 개최한다고 발표한 지 7년이 지난 지금, 미국 행정부의 2026년 월드컵 태스크포스 첫 회의는 2025년 5월에 열렸다. 이후 미국이 세계에서 가장 권위 있는 스포츠 토너먼트를 개최할 준비가 충분히 되어 있는지에 대한 의문이 제기되고 있으며, 비자 문제, 인프라, 열악한 보안 기술 등 다양한 우려가 나오고 있다.
그렇다면 미국은 내년에 수백만 명의 축구 팬을 맞이할 준비가 되어 있는가, 아니면 스스로 자책골을 넣을 위기에 처했을까? 이 갤러리에서 미국이 축구의 큰 순간을 맞을 준비가 되어 있는지 확인해 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