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세기, 태양이 태양계의 중심이라는 사실이 밝혀진 이후로 수세기 동안 인류는 태양 주위를 도는 모든 천체를 ‘행성’으로 간주해 왔다. 수성부터 명왕성까지, 크기가 충분한 천체는 모두 행성이라는 범주에 들어갔다.
하지만 시간이 흐르면서 이 정의는 점점 모호해졌다. 모든 ‘행성’이 같은 특성을 갖고 있는 것이 아니며, 천문학의 발전과 함께 기존 분류 체계에 대한 의문이 제기되기 시작한 것이다.
특히 명왕성은 그 지위가 2006년 국제천문연맹(IAU)으로부터 ‘왜소행성’으로 강등되면서 논란의 중심에 섰다. 그렇다면 왜 명왕성은 행성 자격을 잃었을까? 그리고 행성이라 불리기 위한 조건은 무엇일까? 다음 페이지에서 그 이유를 하나씩 살펴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