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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리우드 영화 속 캐스팅 논란, 그 속사정은?

'에밀리아 페레스' 캐스팅 논란, 할리우드 다양성 논쟁 재점화

할리우드 영화 속 캐스팅 논란, 그 속사정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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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Getty Images

StarsInsider
07/10/2026 01:20 ‧ 1주 전 | StarsInsider

영화

다양성

할리우드는 그동안 많은 발전을 이뤘지만, 여전히 평등과 포용성을 향한 길은 멀기만 하다. 특히 캐스팅 문제는 여전히 논란의 중심에 있다. 백인 배우가 유색 인종 역할을 맡거나, 비장애인이 장애인 역할을, 시스젠더가 트랜스젠더 캐릭터를 연기하는 경우가 빈번해 소수자 배우들의 설 자리가 좁아지고 있다. 심지어 소외된 집단을 조명하려는 영화들조차 동일 인종 내에서도 피부색이 짙은 사람을 차별하는 '컬러리즘' 문제로 비판을 받는다.

최근 아카데미상 후보에 오른 범죄 뮤지컬 영화 '에밀리아 페레스'도 이러한 논란에서 자유롭지 못했다. 프랑스 감독 자크 오디아르가 연출과 각본을 맡은 이 작품은 멕시코를 배경으로 세 멕시코 여성의 이야기를 다루지만, 멕시코 출신의 스페인어 원어민 배우를 주연으로 기용하지 않았다는 비판을 받았다.

특히 주연을 맡은 스페인 배우 카를라 소피아 가스콘은 영화 개봉 후 과거 SNS에서의 인종차별적 발언이 재조명되며 논란에 휩싸였다. 함께 출연한 셀레나 고메즈는 스스로 "3세대 멕시코계 미국인"이라고 밝혔고, 조 샐다나는 도미니카와 푸에르토리코계 미국인이다. 고메즈는 이 작품을 위해 스페인어를 따로 공부했지만, 원어민 관객들로부터 여전히 어색하다는 지적을 받았다.

게다가 오디아르 감독은 이 영화를 멕시코가 아닌 프랑스에서 촬영해, 멕시코의 마약 문제와 같은 민감한 소재를 제대로 다루지 못했다는 비판도 일었다. 논란은 여기서 그치지 않았다. 가스콘의 목소리가 AI로 보정돼 음역대가 넓혀졌다는 사실이 알려지며, "뮤지컬이라면 전문 뮤지컬 배우에게 배역을 맡겼어야 한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에밀리아 페레스'는 최근 할리우드에서 논란이 된 수많은 캐스팅 문제 중 하나에 불과하다. 과연 어떤 영화들이 비슷한 논란을 겪었을까? 지금부터 함께 살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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