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태평양 불의 고리를 따라 위치한 여러 화산들이 다시 활기를 띠고 있어 과학자들이 예의주시하고 있다. 약 4만 킬로미터에 이르는 이 말발굽 모양의 지진대는 남아메리카에서 뉴질랜드까지 이어지며, 태평양을 둘러싼 여러 지각판의 경계를 따라 형성되어 있다. 최근 미국 내 네 곳의 화산이 다시 움직이기 시작했으며, 이 가운데 알래스카의 그레이트 시트킨 화산은 무려 4년 가까이 분화구 안으로 용암을 천천히 흘려보내며 계속해서 활동 중이다.
과학계는 긴장 속에 상황을 주시하고 있지만, 일반 대중도 “정말 걱정해야 할까?”라는 의문이 남는다. 지금 지구 지각 아래에서는 어떤 일이 벌어지고 있는 걸까? 이 갤러리에서 지표 아래 들끓는 움직임을 함께 살펴보자.